[ 메디채널 김장윤(JASON KIM) 기자 ] 창저우, 중국 2025년 12월 23일 -- 지난 11월부터 창저우 시위원회 선전부(Changzhou Municipal Committee Publicity Department )는 시 정부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주민과 방문객이 창저우의 역사 및 도시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시 읽기(Reading the City)' 공공 문화 활동 시리즈를 전개하고 있다. '도시의 뿌리를 따라•창저우를 탐색하다(Tracing City Roots • Exploring Changzhou)'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 탐방 계획, '도시 읽기 홍보대사' 위촉, 주요 문화 유적지를 연결하는 6개의 테마 버스 노선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번 기획은 건축, 지명, 노포 브랜드, 도서, 시각 매체 등 다섯 가지 문화 주제를 축으로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건축 속의 창저우'에서는 가이드와 함께 하는 역사 건축물 도보 투어, 스케치 프로그램, 증강현실(AR) 정원 투어가 진행된다. '지명 속의 창저우'는 전통 거리와 구역 이름의 역사적 기원을 추적하는 강연과 큐레이션된 문화 동선을 선보인다. '노포 브랜드 속의 창저우'는 테마 마켓과 매장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유서 깊은 브랜드를 현대적 맥락에서 소개한다. '책 속의 창저우'는 동파(東坡) 문화 연합과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도시의 문학 유산을 조명하며, '빛과 그림자 속의 창저우'는 공공 영화 상영과 디지털 아트 전시를 통해 시각적으로 재현된 시대별 도시의 변천사를 탐색한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도시 읽기' 전용 버스 6개 노선—문화의 뿌리, 장인 유산, 운하의 매력, 농촌의 아름다움, 양쯔강 조망, 산업 유산—을 이용해 주요 지역과 명소, 문화 공간을 순환할 수 있다. 대중 참여 확대를 위해 대중교통 인센티브, 영화 관람권, 도서 프로모션, 매장 할인 등 일상적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 프로그램을 일상 활동과 연계함으로써 시민과 방문객이 탐색과 관찰, 참여를 통해 창저우를 직접 체험하고 도시와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유도한다.


